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간헐적 폭발 장애 (문단 편집) == 잘못된 인식 == >'''분노조절장애는 자신보다 강한 사람 앞에서는 잘 조절된다.''' >---- >간헐적 폭발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 잘못된 인식이 붙은 이유는 바로 [[https://www.instiz.net/pt/6358139?frompc=1|이런 사례]] 때문이다. [[Beyond Scared Straight]]에서 나온 에피소드로, 한 흑인 소년이 자신이 분노조절장애가 있어 어머니에게 폭력을 휘둘렀고 자신은 아무도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자기합리화]]를 했다. 이 소년에게 정말 분노조절장애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막상 거구의 수감자들을 동원해 실험을 해 보자 [[강약약강|당당한 모습은 어디 가고 질질 짜면서 비굴하게 잘못을 비는 모습을 보인 것을 계기로]] 분노조절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퍼지기 시작했다. '''진짜 분노조절장애였다면 상대방이 누구든 안 가리고 그냥 공격'''했을 것이므로 위 에피소드는 실제로는 허세나 부리고 거짓말이나 한 것일 뿐이다. 그리고 이런 잘못된 묘사 외에도 웬만한 [[묻지마 범죄]] - 그러니까 [[묻지마 살인]] 밎 폭행 사건의 피해자가 대부분 '''여성, 노인, 아이 같은 신체적 약자'''인 데다 '''정작 묻지마 범죄의 범인들이 노리는 피해자들이 대부분 하나같이 범인 자신에게 아무 해를 끼친 것도 없거나 면식도 없어서 소위 "만만해 보이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점이 이러한 잘못된 인식에 영향을 주었다.[* 게다가 신체적 강자만 노린다고 해서 범죄의 죄가 가벼워지는 것은 아니다. 칼든 사람 앞에서는 상당한 핸디캡을 가지는 것은 물론이고 당한 사람과 유족들 입장에서는 '''용서할 수 없는 범죄자''' 일 뿐이다.] 해당 내용이 유명해지면서 자신의 폭력을 분노조절장애라는 병이 있어서 그런 것이므로 난 잘못이 없다며 정당화하는 게시글이나 사건들이 늘어났고 이러한 사건에 대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막상 거한 앞에 서 있으면 질질 짜는 것들이 약자를 괴롭히고 처벌받을 땐 정신병으로 위장해 피하려 한다."는 인식이 퍼졌다. 묻지마 살인범이나 폭행범들 역시 아무리 불우한 과거사와 성장 배경을 가지고 있다고 해 봐야 "정작 자길 진짜로 괴롭힌 사람들한테는 칼은 커녕 얼굴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하는 찌질이들 주제에 자기보다 약한 사람인 데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은 또 귀신같이 잘만 노려서 죽이거나 폭행한다" 는 경멸의 대상이 된 건 덤이다. 그로 인해 '''분노조절잘해''' 또는 '''선택적 분노조절장애''' 같은 멸칭이 붙으며 비웃음이나 비난의 대상이 된 것이다. 실제 간헐적 폭발 장애를 앓는 사람은 자신의 병을 숨기려 하기 때문에 강약약강의 성향을 보유한 사람들이 그릇된 인식을 심어준 경향이 강하다. 주의해야 할 점은 그건 실제로 강약약강의 태도로 일관하는 사람을 향한 조롱 섞인 표현일 뿐이고 흔히 분노조절장애라고 자처하는 그런 부류들은 정작 해당 증상과는 딱히 관련 없다. 이런 인식이 퍼진 원인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진]], [[불량배]]들이 [[강약약강|강자에게 빌빌대는 모습]]이 매체에 자주 언급되면서 분노조절장애라는 단어가 가벼운 이미지로 다뤄지는 탓에 그냥 성격이 더러운 사람이 본인을 분노조절장애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그 이유이다. 이런 식으로 매체에서 가볍게 여겨져서 사람들이 착각하는 경우가 실제로 많다.[* 비슷한 것이 [[공포증]], 특히 고소공포증이다. 방송 등의 매체에서 본인에게 고소공포증이 있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이라면 높은 곳에 있을 때 좀 무섭고 아찔한 기분이 드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반면 '''진짜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조금만 높은 곳에 있어도 다리를 후들후들 떨고 패닉에 빠진다.'''] 간헐적 폭발 장애는 단순히 화를 절제하지 못하는 성격적 결함으로 정리할 문제가 아니다. 간헐적 폭발 장애는 분노에 잠식당하면 완전히 이성을 잃어버리는 병이므로 주변의 상황을 판단할 능력이 사라져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를 공격한다. 화가 풀릴 때까지만 공격하고 끝내는 수준이 아니고 분노에 몸이 잠식당하여 눈이 돌아가 손에 잡히는 대로 던지고 상대를 죽이려 드는 상황으로 흘러가며 원만한 사회생활이 어려운 질병이다. 간헐적 폭발 장애를 앓는 사람들은 분노가 폭발하면 상대가 고위직이든, 힘이 막강한 떡대든, 마약에 취한 약쟁이든 전혀 상관하지 않고 공격한다. 이성을 조절할 능력이 없기에 선택적으로 상대를 가려서 분노를 폭발시킨다는 건 성립할 수 없는 이야기이다. 이러한 이유로 미디어에서 다루는 이기적인 사람들보다 실제로 간헐적 폭발 장애를 앓는 환자들이 더 위험하다. 주변에서 정말 조심해야 하는 사람인데 가볍게 생각하는 인식이 환자들을 더욱 자극하는 촉진제로 변한다. 간헐적 폭발 장애는 많은 사람들이 잘 아는 조현병과 동일한 정신질환이다. 상식적으로 분노를 조절할 능력이 없는 병을 앓는데 자신보다 강한 상대가 등장하면 분노가 조절된다는 건 어불성설. 힘이 약한 사람도 맷집이 강하면 어떻게든 버티는데 그것마저 상대에게 달려들 힘으로 변한다. 간헐적 폭발 장애는 자신에 대한 본능적인 보호조차 망각하기 때문에 자신의 생명에 중대한 문제가 생기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공격한다. 맨주먹으로 안 되면 눈에 보이는대로 물건을 집어들고 칼이 보이면 칼을 들어 상대를 공격하는 경우도 많다. 미국에서 폭행이나 기물파손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경찰이 투항을 권고하는데도 공격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이 이런 케이스. 마약에 취한 것도 아니고 살인을 저질러서 모든 걸 포기한 상태도 아닌데 순간적인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마구 달려들다가 경찰이 발포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람이 그러한 부류이다. 칼을 들고 맹렬하게 공격하는 경우 대부분의 경찰은 발포하기 때문에 Suicide by Cop이라는 용어도 등장하는 지경. 물론 모두 사살하는 건 아니고 다리를 사격하거나 테이저건을 사용하여 무력화를 노리는 경찰이 더 많다. 하지만 테이저건에 맞아 쓰러지거나 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고도 분노에 눈이 멀어 고통을 뒤로 하고 달려들기도 한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0&aid=0002224079|해병대 출신과 말다툼 ‘高3의 원펀치 살인’]]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3834856|"잔소리한다"…친형 살해한 20대 2심도 징역 8년]] 뉴스로 보도된 위의 두 가지 사례를 보면 첫 번째 사례는 170cm로 평범한 체격인 미성년자가 185cm, 90kg인 거구 성인을 폭행해 살해한 경우, 두 번째 사례는 일반인이 자신의 친형인 전두광 [[브라질리언 주짓수]] 블랙벨트 선수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경우다. 가해자들은 피해자들이 분명 자신보다 신체조건이 월등하고 기예가 좋은 싸움이 붙으면 자신들이 지는 걸 넘어 자신들의 생명이 위험해지게 할 수도 있는 강한 이들임을 몰랐을 리가 없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그들이 이러한 행위를 실행하는 데 아무런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가해자인 [[김성수(범죄자)|김성수]]도 사소한 문제로 자신보다 체격이 큰 상대방을 잔인하게 살해했다. 간헐적 폭발 장애는 흔히 알려진 세간의 인식만큼 결코 가볍지 않으며 오히려 매우 심각하고 위험한 정신 질환이다. 만약 간헐적 폭발 장애가 있는 사람이 [[흉기]]가 널린 곳에서 [[우범곤|증세가 발생하면 '''대참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